애증의 토트넘... '재계약 거부' 케인, 포스테코글루 성공하면 '올해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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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에게 토트넘홋스퍼는 '애증의 대상'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발전이 있을 경우 클럽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는 것도 여전히 선택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이 성공으로 향함을 증명하고, 나아가 우승할 수 있는 확신을 준다면 올해 안에 계약을 연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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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리 케인에게 토트넘홋스퍼는 '애증의 대상'이다. 재계약을 거부하면서도 동행에 대한 희망은 놓치지 않는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발전이 있을 경우 클럽에 남아 계약을 연장하는 것도 여전히 선택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더 타임스'는 "케인은 토트넘이 제안한 새 계약을 거절할 것이며 바이에른뮌헨으로 가기를 열망한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4-2015시즌 토트넘의 주전으로 도약한 이래 단 한 번도 자신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처음에는 득점에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동료들과의 연계, 수비적인 움직임에도 눈을 뜨며 완전체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30골을 넣으며 '괴물' 엘링 홀란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했다. EPL에서 통산 213득점에 성공해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EPL 통산 득점 2위까지 차지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현재 58골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큰 아쉬움이 있다. 케인은 아직까지도 선수 생활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2016-17시즌 EPL,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유로 2020 등 기회는 몇 차례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무관에 그친 것도 모자라 유럽대항전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는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한다. 케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시티와 진하게 연결됐지만 끝내 팀에 남았었다. 해당 시즌 맨시티가 EPL 우승을 차지했었기 때문에 케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바이에른이 케인을 원한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모든 대회 22골로 선방했으나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하지 못해 하마터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놓칠 뻔했다. EPL에서 자신이 완성형 스트라이커임을 매번 증명했던 케인 영입을 갈망하는 이유다.
토트넘은 강경하다. 결코 이번 여름에 케인을 놓아주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이미 바이에른이 1차로 제시한 7,000만 유로(약 1,002억 원)의 이적료는 거절했다. 현지에서는 최소 1억 유로(약 1,431억 원) 이상이어야 토트넘이 협상에 응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음 시즌 자유계약으로 풀리더라도 케인을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확실한 사실 하나는 케인이 당장 재계약을 체결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케인이 현재 고려하는 선택지는 이번 여름 이적과 다음 시즌 자유계약뿐이다.
그러나 이적이 불발된다면 다른 가능성이 생긴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로 토트넘이 발전한다면 동행을 계속하는 것도 고려한다. '풋볼 런던'은 "케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이 성공으로 향함을 증명하고, 나아가 우승할 수 있는 확신을 준다면 올해 안에 계약을 연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케인의 미래에 토트넘이 없다. 그러나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내년 여름이 지나서도 케인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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