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살아나나’...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에 주가 급등 [오늘, 이 종목]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7.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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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제공)
21일 CJ CGV가 전일 대비 11.91%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락했던 주가가 오른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4년 만에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J CGV는 지난 20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953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CJ CGV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17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CJ CGV의 흑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CJ CGV 측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에서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의 회복과 자회사 CJ포디플렉스의 성장이 실적 회복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국내 부문 매출액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흥행으로 극장 관객 수와 매점 매출, 광고 사업 매출이 함께 개선됐다.

CJ CGV의 자회사 CJ포디플렉스도 올 2분기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주된 요인이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리즈물을 중심으로 개봉작 증가에 따른 극장 회복과 특별관 선호도가 증가했다”며 “특별관 이용 비율 증가와 티켓 가격 인상 효과 그리고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와 CJ파워캐스트 광고 사업부 편입에 따른 광고 매출 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J CGV 측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4분기에 자회사로 편입되면 영업이익뿐 아니라 세전 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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