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기술주 버블에 동참할 때…버블 진입 이후 더 오른다”

김나영 2023. 7.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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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38%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씨티그룹이 기술주에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며 기술주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의 한나 쉬츠 전략가는 "기술주가 이례적인 상승 이후 5월 공식적으로 버블(거품)에 진입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열풍에 동참할 시간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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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올해 들어 38%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씨티그룹이 기술주에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며 기술주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의 한나 쉬츠 전략가는 “기술주가 이례적인 상승 이후 5월 공식적으로 버블(거품)에 진입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열풍에 동참할 시간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랠리는 주가가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고 터질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곧 하락할 것을 의미할 수 있으나, 씨티는 “기술주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보았다.

쉬츠는 지난 40년 동안의 28개 부문의 거품을 분석한 결과 “기술주의 수익 성장은 버블 신호 이후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모든 부문의 거품은 일반적으로 전체 시장도 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거품은 거품 신호가 깜박인 후 처음 6개월 동안 6.4% 추가 상승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술주는 거품 신호를 보인 후 16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게다가 이 거품은 중앙값 기준으로 거의 2년 동안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쉬츠는 “이 신호가 단기적으로 약간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거품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버블은 여전히 2000년 인터넷 버블보다 의미 있게 저렴하다”고 보았다.

쉬츠는 “일반적으로 주가는 상승하기 전에 몇 주 동안 하락하기 때문에 원래의 트리거 포인트에 도달한 후 처음부터 30거래일까지는 역사적으로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기술 거품은 버블 출구 상태에 도달하기 전에 평균 23개월 동안 부풀려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거품 신호에서 최고치까지의 중간 성과는 시장을 초과하는 23.3%로, 기술 버블의 경우 중앙값 16개월 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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