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위해 열심히 뛰겠다" 박건우 1군 복귀, 강인권 감독은 "의식의 변화 가졌으면"

조은혜 기자 2023. 7. 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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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속에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몸 상태나 컨디션에 이상이 없던 박건우의 말소를 두고 당시 강인권 감독은 "베테랑 선수라면 실력뿐 아니라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박건우의 2군행이 질책성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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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논란 속에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 NC는 박건우와 박민우, 트레이드로 영입한 채지선을 1군에 등록했다.

지난 3일 말소됐던 박건우의 18일 만의 등록. 몸 상태나 컨디션에 이상이 없던 박건우의 말소를 두고 당시 강인권 감독은 "베테랑 선수라면 실력뿐 아니라 갖춰야 할 덕목이 있다. 원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박건우의 2군행이 질책성임을 시사했다.

지난 15일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박건우는 강인권 감독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리겠다"고 강인권 감독에 대한 질문에 선을 그으며 "강인권 감독님과는 오늘도 인사를 나눴고, 그전에도 일찌감치 만나 뵙고 대화했다"고 얘기했다.

올스타전에서 박건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뒤, 1루 주루코치로 그라운드에 나가 있던 강인권 감독에게 팔꿈치 보호대 등 장비를 강인권 감독에게 건네면서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박건우는 이날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올스타전에서 박건우의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나도 놀랐다"고 말한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 선수와의 대화는 감독과 선수의 대화니까 (언급하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얘기했다.

이내 강 감독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개인 성적을 떠나 박건우 선수에게 바라는 것들이 있다. 팬들에게 사랑도 받아야 하고, 선수들에게 존경도 받아야 할 선수라고 보여진다"며 "무의식에서 나온 생각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의식의 변화를 가지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건우는 "앞으로 남은 경기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과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려고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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