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S초교 교사' 추모... "교권 살려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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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S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경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 경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이충수)은 2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추모공간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 추모공간은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노동단체와 경남도교육청이 같이 운영한다.
노경석 지부장과 이충수 위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이날 오후 현장에 나와 추모공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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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 윤성효 |
서울 서초구의 S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를 추모하는 발걸음이 경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 경남교사노동조합(위원장 이충수)은 2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추모공간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 추모공간은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노동단체와 경남도교육청이 같이 운영한다.
노경석 지부장과 이충수 위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이날 오후 현장에 나와 추모공간을 조성했다. 국화와 참배록을 비치해 놓았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노경석 지부장, 박정한 한국노총 동부지역지부 의장 등이 보내온 조화도 자리했다.
노경석 지부장은 "현장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슬퍼하고 있다. 현재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본다"며 "과도한 학부모 민원으로 인해 교육 현장은 제대로 된 교육보다 민원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안타까운 일을 계기로 교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건의 진상이 정확하게 밝혀져야 하고, 교육을 위해 필요한 대책들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수 위원장은 "교사들이 현장에서 학부모 민원 등으로 인해 매우 힘들어 하면서 교단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교사의 철학과 인격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교사들은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상황이다. 교권 침해의 갖가지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교장이나 교감 등 관리자들은 문제가 터지면 덮기에 급급하다. 관리자들은 교사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데 지금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며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교사들이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사노조는 경남도교육청 맞은편 도로에 "젊은 교사의 명복을 빕니다. 교사가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쓴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 윤성효 |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 윤성효 |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 윤성효 |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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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경남교사노동조합이 내건 펼침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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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교사노동조합은 21일 경남도교육청 마당에 서울 S초등학교 교사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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