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아마추어 디오픈 공동선두…93년 전 선배 따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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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아마추어 대학생이 깜짝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줄달음친 그는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4개 추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런 디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203㎝의 큰 키를 지닌 그는 지난달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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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 대회에서 아마추어 대학생이 깜짝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m를 넘는 신장에서 폭발하는 장타가 인상적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크리스토 람프레히트가 그 주인공이다.
람프레히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838야드)에서 열린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첫날 일정을 5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잉글랜드의 토미 플리트우드,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공동 선두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줄달음친 그는 후반 들어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4개 추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평균 325야드, 최장 363야드까지 나온 드라이버샷이 백미였다.
1860년 창설돼 현존 골프 대회 중 가장 유서 깊은 것으로 알려진 디오픈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에도 특별하다. 유일하게 미국 바깥에서 열리고, 우승자에겐 은주전자 모양의 ‘클라레 저그’가 수여된다. 브리티시 오픈이라는 이름 대신 별다른 수식어 없는 디오픈(The Open)으로 부를 만큼 그 위상은 높다.
그런 디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골프사에 한 획을 그은 천재 골퍼 바비 존스가 1930년 우승한 이래 93년간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람프레히트는 존스의 까마득한 대학 후배다. 존스는 1922년 미국 남부 명문대인 조지아텍을 졸업했다. 람프레히트는 현재 조지아텍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203㎝의 큰 키를 지닌 그는 지난달 영국 사우스포트에서 열린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내년에 열릴 마스터스와 US오픈에 나갈 자격까지 함께 취득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차석을 차지했다. 안병훈(2오버파 73타) 김주형 김비오(3오버파 74타)는 100위 안에 든 데 만족해야 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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