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군백기'에도 성장한 '따로 또 같이'의 정석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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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소처럼 열일하는 '몬소타엑스'다운 행보로 군백기에도 '팬덤 확장'을 이뤄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몬베베 7기 팬콘 '몬엑 프렌즈(2023 MONSTA X 7TH OFFICIAL FANCLUB MONBEBE FAN-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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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소처럼 열일하는 '몬소타엑스'다운 행보로 군백기에도 '팬덤 확장'을 이뤄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몬베베 7기 팬콘 '몬엑 프렌즈(2023 MONSTA X 7TH OFFICIAL FANCLUB MONBEBE FAN-CONCERT <MX FRIENDS>)'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 공연은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 민혁을 제외하고 리더 셔누의 제대 이후 처음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함께하는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몬엑 프렌즈'는 팬클럽 선예매부터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데뷔 9년 차에도 '계단식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이례적인 행보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6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몬스타엑스는 이후 올림픽홀, 장충체육관,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으로 규모를 확장하다 마침내 2023년 꿈의 무대인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군백기'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 따로 또 같이 활동이 있었다. 지난 2021년 7월, 셔누의 입대 후에도 몬스타엑스는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펼쳤다. 지난 1월에는 미니 12집 'REASON(리즌)'을 발표하고 팀 활동을 했고, 최근에는 뚜렷한 개성의 멤버들이 뭉쳐 '확신의 예능돌'로 거듭난 몬스타엑스의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로 팬 유입을 이뤄냈다.
그밖에 멤버들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자신과 팀을 알렸다. 또한 주헌과 형원은 최근까지 각각 Mnet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솔로 활동도 놓치지 않았다. 기현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YOUTH)'로 자신만의 감성을 펼쳤고, 주헌은 지난 5월 솔로 데뷔 앨범 '라이트(LIGHTS)'를 발매하고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이어 6월에는 막내 아이엠이 전작 싱글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새 EP 'OVERDRIVE(오버드라이브)'를 내고 음악 세계를 확장했다.
셔누가 팀 내에서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멤버들의 '군백기' 바통터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민혁이 현역 입대 후 군 복무 중이고, 주헌 역시 오는 24일 입대를 알린 상황. 그러나 '따로 또 같이'의 정석을 보여준 몬스타엑스는 멤버 개개인이 팀을 지키며 단단해진 만큼, 큰 이탈 없이 굳건한 팬덤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에는 데뷔 후 첫 유닛인 셔누X형원이 출격한다. 이들은 타인의 시선 속 존재하는 수많은 '나'를 맞이하는 두 사람의 시선을 담은 미니 1집 '디 언씬(THE UNSEEN)'을 발매,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로 활동을 펼칠 예정. 특히 '러브 미 어 리틀'은 형원의 프로듀싱에 셔누의 안무가 더해졌다는 전언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면서 멤버의 빈자리를 계속해서 채우는 영리한 '군백기' 활용법으로 연차가 쌓일수록 성장 중인 몬스타엑스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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