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촉구’ 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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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19일 제313회 임시회 중 '화정아이파크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승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건의안은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당초 약속했던 아파트 전면 철거 후 재시공 계획을 부분 철거로 바꾼 것에 대해 전면 철거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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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19일 제313회 임시회 중 '화정아이파크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촉구 건의안'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승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촉구 건의안은 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당초 약속했던 아파트 전면 철거 후 재시공 계획을 부분 철거로 바꾼 것에 대해 전면 철거 이행을 요구하기 위해 실시됐다.
서구의원 일동은 ▲말 바꾸기로 주민과 입주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현산에게 사과 요구 ▲반쪽 철거 사실을 알고도 7개월 동안 묵인한 서구청은 주민에게 사과 ▲현산은 약속한 대로 전면 철거 후 재시공 할 것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현산과 신뢰받는 행정으로 안전 일번지 서구,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는 서구청이 신뢰 대신 입주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서구청이 현산에서 제출한 안전관리 계획서가 전면 철거가 아닌 부분 철거로 되어있음을 확인하고도 현산 측의 말만 믿고 아무런 근거서류 없이 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미 한번 무너진 건물로 신뢰 또한 무너졌는데 이번 부분철거로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현산이 당초 약속대로 8개동을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기업이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11일 화정아이파크 201동 상층부가 붕괴되는 사고로 인해 6명의 사망자,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2022년 5월 4일 현산에서 8개 동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부분 철거로 계획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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