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후보자 "통일부가 북녘에 자유민주 전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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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1일 앞으로는 통일부가 북한을 자유주의적·민주적으로 변화시키고 남한 주도의 통일을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김영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헌법 제 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통일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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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기, 남소연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남소연 |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21일 앞으로는 통일부가 북한을 자유주의적·민주적으로 변화시키고 남한 주도의 통일을 준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나선 김영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헌법 제 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는 통일이 평화적인 방식으로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해 이뤄져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주 북한이 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했다. 한반도, 동북아,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전협정 이후 70년 세월이 흘렀지만 북한은 여전히 우리를 적대시하고 있으며 그만큼 한반도의 평화는 더욱 불안정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한반도 평화와 동포의 미래를 위한 우리의 선의를 무분별한 도발과 위협으로 되갚았으며 그 많은 남북 간 합의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 과정에서 북한 주민의 삶은 피폐해졌고 인권은 유린되는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 남소연 |
김 후보자는 "이제 우리는 헌법 제4조에 명시된 분명한 가치와 원칙에 따라서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우리 주도적으로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지금처럼 국제 정치 질서가 자유주의 진영과 권위주의 진영으로 양분되는 상황에서는 분명한 자유의 가치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구해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통일이 국운 융성의 기회이자 자유의 전 세계적 확대를 위해 우리 국민이 추구해야 할 세계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자는 통일부 역할과 관련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데에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 문제는 인류보편적 가치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자유민주의 가치를 한반도 북녘에 전파하고 실현하는 실질적인 통일준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보다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접근을 해야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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