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양구, 구리도매시장서 ‘양구 수박’ 본격 출하

박재구 2023. 7.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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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올해 수확량 급증해 선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구 수박'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선별 작업 후 출하된다.

양구 수박의 이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초매식은 양구 수박 산지에서 전년 대비 수박물량이 47%로 늘어나 선별시설 확충이 완료될 때까지 구리도매시장에 미선별 수박 반입을 허용해 달라는 긴급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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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산지 수박 선별장 확충 나서
이 기간 경기 구리도매시장서 선별 작업
백경현 구리시장(왼쪽)이 지난 18일 서흥원 양구군수 등 관계자들과 수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는 올해 수확량 급증해 선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구 수박’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선별 작업 후 출하된다.

구리시는 지난 18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농협공판장 경매장에서 백경현 구리시장과 서흥원 양구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수박’ 초매식(첫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양구 수박의 이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초매식은 양구 수박 산지에서 전년 대비 수박물량이 47%로 늘어나 선별시설 확충이 완료될 때까지 구리도매시장에 미선별 수박 반입을 허용해 달라는 긴급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구리도매시장 측에서는 선별장소를 제공하고 양구군에서는 선별사 인건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약 1개월간 약 50만 통의 양구 수박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양구군 산지 수박농민들의 급박한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구리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과 협의를 통해 양구군과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구리도매시장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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