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가는 한화, 코치진 재정비...'김정민 벤치코치, 강동우 잔류군 야수 코치'

차승윤 2023. 7.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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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한화 이글스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에서 한층 역할이 늘어난 벤치 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시작에 앞서 코치진을 재정비했다.

한화는 21일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김정민 벤치 코치 선임 등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1군 배터리 코치였던 김정민 코치가 1군 벤치 코치로 선임돼 야수 파트를 총괄한다. 야수 파트를 두루 살피게 되고, 경기 중 야수 기용 및 작전 등을 최원호 감독에게 어드바이스 하는 역할이다. 투수 출신인 최 코치는 평소 야수 파트에 관해 해당 파트 코치진의 의견을 중시한다고 밝혀온 바 있다.

한편 김정민 코치가 자리를 비운 1군 배터리 코치 자리는 퓨처스에 있던 이희근 코치가 콜업돼 메운다. 퓨처스 배터리코치는 잔류군에 있던 정범모 코치가 맡는다.

그동안 1군 타격 파트를 맡아왔던 김남형 타격 코치는 1군 코칭스태프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다만 김남형 코치는 1군과 동행하며 타격 지도는 계속하기로 했다.

기존 이대진 수석 코치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벤치 코치 선임이 수석 코치 대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한화는 "이대진 수석 코치는 앞으로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과 함께 최원호 감독을 보좌한다"며 "단 기존 역할에서 투수 파트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1군 코칭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수 출신인 이대진 수석 코치와 야수 출신인 김정민 벤치 코치가 각각 투수, 야수 파트에서 전문성을 살려 최원호 감독을 보좌함으로써 벤치의 디테일을 높이려는 게 목적이다.

한편 한화는 강동우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강동우 코치는 작전, 주루, 외야수비 등 야수 파트를 담당하게 된다. 한화와도 인연이 깊다. 그는 앞서 199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화이글스에서 뛰었다. 선수 은퇴 이후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올 시즌 T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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