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난 효자극 '경이로운 소문2', 더 강한 악귀들과 돌아왔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시즌1 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21일 온라인을 통해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경이로운 소문2'은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지난 2020년 시청률 11%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의 두 번째 시즌이다.
돌아온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이날 조병규는 시즌2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시즌1 첫 촬영할 때가 생각났다. 시즌2 역시 마지막 촬영까지 정말 행복했고 좋은 기억밖에 없었다"며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 없이 잘 맞는 상황의 연속이었고,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시간들 뿐이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이게 진정한 카운터들이구나 싶었다. 시즌7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했다"며 시즌제가 계속되기를 소망했다. 김세정은 "역시 카운터는 카운터였다"며 "케미가 잘 맞아서 신났다. 그래서 더 조심하려고 대본도 열심히 보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저희가 애드리브를 너무 많이 해서 동시 녹음 기사분이 고생을 많이 했다. 즐거웠고 역시나 잘 맞는 호흡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석환은 "시즌1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시즌2에서 만나자마자 한 식구처럼 호흡이 맞아서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작업했다"며 "시즌7까지 간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방관 마주석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진선규는 "원조 카운터즈들의 티키타카를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새로 들어오는 역할로서 이 속에 잘 보여지고 또 상대 역할과 잘 맞춰야 하니까 부담이 없진 않았는데 분위기가 좋아 부담이 설렘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악의 마에스트로 필광 역의 강기영은 "시즌1 빌런들이 너무 잘하셨어서 부담이 많이 됐다. 저 역시 빌런 경험이 없으니까 스스로의 데이터도 없었다. 걱정하고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이미 합이 잘 맞는 카운터즈에 마주석 역의 진선규 씨, 겔리 역의 김히어라 씨가 있어 묻어가면 되겠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순수악 겔리 역의 김히어라 역시 "저도 오빠랑 비슷하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고 맡았던 빌런 분들이 너무 잘하셨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과 카운터즈가 원하는 빌런이 될 수 있을까, 넘어설 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기영 오빠, 선규 오빠를 만나게 되고, 또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이미 빌런으로 봐주시고 좋은 말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카운터 나적봉 역의 유인수는 "저 역시 시즌1을 재밌게 봤던 시청자로서 합류에 큰 기대가 있었다. 사실 연락을 받았을 때 악귀인 줄 알았다.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카운터라고 해서 부담감과 기대감이 더 커졌던 기억이 난다. 합류만으로 마음이 설렜다"고 회상했다.
'경소문2'의 유선동 감독은 "시즌1 종영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다 함께 만난 자리가 있었다. 시즌2를 시즌1이 성공했다고 적당히 안주해서 가지 말고, 난 그렇게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시즌2 현장은 1일 1액션이라고 할 만큼 힘든 촬영이 많았다. 그리고 시즌1 출연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분들 또한 열정적으로 몸을 불살라 주셨다"며 "시청자 여러분이 좋아하셨던 '경소문'의 매력, 장점들인 액션, 통쾌함, 웃음, 감동 모든 것들이 시즌1보다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돼서 돌아왔다고 자부한다. 개인적인 느낌은 만족도가 훨씬 좋다. 빨리 시청자분들 만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소문'은 시즌1이 방영된 OCN 아닌 tvN으로 채널을 옮겼다. 이에 유 감독은 "시즌1 역시 남녀노소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콘텐츠라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OCN에서 처음 시작해서 고향 같은 채널이라는 생각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더 많이 봐주시는 tvN으로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시즌1 하고 나서 10대 팬들이 우리 작품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 시즌1이 장르 드라마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면, 시즌2는 어린 청소년들이 본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하면서 연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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