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신임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 내정

남궁경 2023. 7.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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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SK브로드밴드는 신임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 사장은 SKB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박진효 대표와 함께 T-B 시너지와 SK브로드밴드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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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주주총회·이사회서 대표이사로 선임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겸직 종료..."AI 집중"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SKB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전세계 인공지능(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SK텔레콤 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신임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통신·미디어·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 추진이 가능한 경영 전문가다. 지난 2014년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을 거쳐 ICT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았다. 2020년부터는 SK쉴더스의 대표이사를 맡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박 신임 사장은 특히 SK쉴더스의 8600억원 규모 딜을 추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스퀘어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와의 지분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박 신임 사장에 대해 "SK텔레콤과 T-B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AI·DT 기반의 미디어, B2B, 인프라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겸직 8개월여 만에 SK브로드밴드 대표직을 내려놨다. 최근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유 사장은 SK텔레콤 AI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ICT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 사장은 SKB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박진효 대표와 함께 T-B 시너지와 SK브로드밴드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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