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준비할 걸”…50대 퇴직자들이 가장 후회한 것은?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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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관리’ 38%로 가장 많아
퇴직 후 일자리 계획 못해 아쉬움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50대 이상 퇴직자들이 퇴직 전에 ‘재정 관리’를 준비하지 못해 후회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20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50대 이상 퇴직한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퇴직 전 미리 준비하지 못해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을 물었다.

‘재정 관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37.5%로 가장 높았다. 개인연금 관리와 투자 공부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것이다.

재정관리 항목은 세부적으로 연금과 연금 외 자산으로 구분했다.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개인연금 관리를 충분히 하지 못해 후회된다는 답변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에만 의지해서는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없고 이제는 개인연금을 통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연금 외 자산 관련해서는 노후 자산을 주식이나 ETF, 펀드 등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키울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27%(108명)가 아쉽다고 선택했다. 투자가 과거와 달리 자산 증식의 필수적 수단이 됐고, 은퇴 이후에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은퇴자들은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퇴직하고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두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소득 공백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퇴직 후 일자리를 구해 소득을 얻는 것’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존 직장에서 퇴직 시기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답변이 그다음이었다.

재정관리 다음으로 은퇴자들이 아쉬워한 것은 ‘퇴직 후 일자리 계획 및 준비’(24.5%)였다. 이어 ‘건강관리’(17.75%) ‘취미·여가 계획 및 준비’(11.5%) ‘가족 및 인간관계 관리’(3.5%) 순으로 나타났다.

센터 측은 “퇴직 후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은퇴 후에도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퇴직 전부터 개인연금 관리와 투자 공부, 재취업 준비 등을 장기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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