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현, 하루에 물 8L 마셔… 몸에 무리 가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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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28)이 하루에 8L에 달하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나무 엑터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지현은 "물을 정말 좋아해 하루에 7~8L를 마신다"며 "친구들이 물 중독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우선, 많은 사람이 하루에 물을 2L 정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꼭 맹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시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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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현(28)이 하루에 8L에 달하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나무 엑터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지현은 "물을 정말 좋아해 하루에 7~8L를 마신다"며 "친구들이 물 중독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처럼 물을 하루 7L 이상 많이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우선, 많은 사람이 하루에 물을 2L 정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2L는 사람이 하루에 몸에서 배출하는 평균 수분량이다. 이를 기준으로 유럽 식품안전청이나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2L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섭취해야 하는 것은 '수분'이지 '맹물'이 아니다. 수분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도 포함돼 있다. 사과, 밥 한 공기에도 물 한 잔 정도의 수분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꼭 맹물을 하루에 2L 이상 마시지 않아도 된다.
과한 물 섭취는 수분 중독(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을 단시간에 많이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한다. 몸 안에 많아진 물은 세포 내로 이동하는데, 세포가 과도하게 많은 물을 흡수하면 부종, 발작 등이 나타난다. 뇌에서는 뇌압이 상승해 두통, 어지러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뇌부종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열린 '물 많이 마시기 대회'에서 우승한 제니퍼 스트랜지가 3시간 동안 약 7L의 물을 마시고 수분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특히 갑상샘 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갑상샘 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떨어져서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갑상샘 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신부전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신부전 환자는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 신부전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 체액량이 늘어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조직에 물이 고여서 피부가 쉽게 부을 수 있고,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피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중증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심하다면 3~5컵(1컵=200mL)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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