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일만에 1억병 팔린 '효자 맥주'…하이트진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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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가 99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켈리가 출시된 이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은 켈리가 나오기 전인 3월과 비교해 약 33%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과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요구했던 켈리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도 앞당겨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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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선보인 맥주 신제품 켈리가 99일 만에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초당 11.7병이 팔린 셈으로 국내 성인 수(4328만명) 기준으로 1인당 2.3병 마신 양이다. 누적 판매량을 상자 수로 환산하면 330만 개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에 100만 상자가 팔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고 66일 200만 상자, 90일 300만 상자 등 판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켈리가 출시된 이후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은 켈리가 나오기 전인 3월과 비교해 약 33%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 마트(전국 기준)의 6월 실판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맥주 매출을 기준으로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은 49.6%를 기록했다. 이는 3월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로 켈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켈리는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해 탄생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판매량과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요구했던 켈리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도 앞당겨 출시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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