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매미 울음소리 뚝 그친다…전국 장맛비에 태풍 북상

한지수 2023. 7.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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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경로에 대해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태풍이 타이완을 관통해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봤다.

우리 기상청은 태풍 독수리가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태풍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며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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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부터 전국으로 비 확대될 예정
태풍 '독수리' 필리핀→타이완 이동 예상

주말 사이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내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22일 새벽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되며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은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경기 북부와 제주 남부에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충남 북부·남부 서해안·전남 해안 등에도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1일 오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30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65km/h 수준의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발생했다. 독수리(DOKSURI)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제5호 태풍 독수리 예상 이동 경로 [사진출처=기상청]

태풍은 22일 오전 9시 마닐라 동쪽 약 102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25일 오전에는 태풍의 강도가 '강'으로 변하며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오전 9시 태풍은 강도를 유지한 채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00km 부근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로에 대해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은 태풍이 타이완을 관통해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봤다. 반면 미국기상청(GFS) 모델은 태풍이 일본 오키나와를 관통한 뒤 제주도 남서쪽 해상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기상청은 태풍 독수리가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아직 태풍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며 "태풍 발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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