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더 덥다…NASA “엘니뇨로 더 찜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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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이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지구 온도가 올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미트 소장은 다만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 "내년은 특히 엘니뇨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올해보다도 찜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말까지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다음 해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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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이 엘니뇨의 영향으로 내년 지구 온도가 올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나사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이자 기후학자인 개빈 슈미트는 이날 “엘니뇨는 이제 막 발생했고, 우리는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멈추지 않는 한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미트 소장은 그러면서 “올해 7월이 수백년 내 가장 뜨거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지난 15일까지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슈미트 소장은 다만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면서 “내년은 특히 엘니뇨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올해보다도 찜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말까지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다음 해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사 해양생태연구소 카를로스 델 카스티요 소장도 “바다는 열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해수 온도와 관련한 문제는 바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뜨거워진 바다 온도가 허리케인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빙하가 녹아 해수면 상승을 불러온다고 덧붙였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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