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교사 사망 관련 “거짓 괴담 선동정치 유발해”

김승연 2023. 7. 21.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서초동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의원 연루설이 돈 것에 대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는 거짓과 괴담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공적 의사소통을 왜곡하고, 극단적인 선동정치를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경우도 온라인에서 루머가 발생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급속히 확산하다가 음모론자의 편성·증폭 과정을 거치며 대중을 흥분시키는 전형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미의힘 의원 연루설 돈 것 관련 강하게 비판
관련 의혹 방송에서 언급한 김어준씨 고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서초동 한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의힘 의원 연루설이 돈 것에 대해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는 거짓과 괴담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공적 의사소통을 왜곡하고, 극단적인 선동정치를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경우도 온라인에서 루머가 발생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급속히 확산하다가 음모론자의 편성·증폭 과정을 거치며 대중을 흥분시키는 전형적인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에게 악성민원을 한 사람의 부모가 3선 국회의원이란 이야기가 퍼졌다”며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장본인으로 특정된 우리 당 한기호 의원이 결국 입장문을 발표하고, 손주 중 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가 없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소문이 거짓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이미 한 의원의 명예가 큰 손상을 입었고, 우리 국민의힘도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둘러싸고 인터넷에서 떠돌던 소문은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났고, 인터넷 맘카페에 이 소문의 진원지가 된 글을 쓴 사람도 사실이 아니라며 삭제를 했다”며 “우리 당은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김어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008년 광우병 사태부터 우리는 편향적인 유튜브, 사이비 언론, 정당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일삼는 상황을 끊임없이 봐 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좌파 세력이 각종 SNS에서 거짓을 지어내고, 특정 정파적 언론이 이를 보도하고, 야당이 이를 이용해 정부 여당을 공격하면 언론이 다시 이를 받으면서 선동적인 공세가 무한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교권 상실의 비극적인 결과로 보는 전국 교사들의 깊은 분노에도 공감하는 바가 많다”면서 “가짜뉴스 유포는 정작 교권 침해로 힘들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분투하는 대다수 교사들의 노력을 방해하는 짓이다. 우리 당은 부당한 교권 침해를 막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