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급락 여파에...삼성전자 장중 6만원대로 ‘털썩’, SK하이닉스도 2%대 하락세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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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21일 삼성전자가 장중 급락의 여파로 주가가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전날 미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23분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27% 하락한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25% 급락해 장중 저가 6만9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2.14% 하락한 11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띠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에도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를 내놓으며 5.1% 급락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3.31% 내렸고, AMD 그리고 인텔이 각각 5.31%, 3.16% 하락했다. 또 미 증시 반도체 종목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 내린 3663.8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다우지수는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2%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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