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오송 112 신고 처리에 중대 과오”…경찰 6명 수사 의뢰

김승연 2023. 7.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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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은 21일 침수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감찰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찰관 6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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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무조정실은 21일 침수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감찰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찰관 6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해당 경찰관들이 112 신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저지르고,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의 대응상황 파악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졌다고 봤다.

국무조정실은 “범죄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감찰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을 수사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감찰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한 후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7일부터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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