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조실 "오송 112 신고 처리에 과오"…경찰 6명 수사의뢰

김지혜 2023. 7.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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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 2지하차도 참사현장에서 지난 20일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출동한 경찰과 국과수 등 유관기관이 본격적인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태

국무조정실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감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 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21일 "112 신고 처리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가 발견돼 이날 오전 경찰관 6명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대응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총리실에 허위 보고까지 이뤄진 점에 미루어 경찰 수사본부가 경찰관을 수사하는 경우 그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 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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