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말도 안 되는 영광"... '맨유 5년 계약' 오나나, 데헤아 대체자로 텐하흐와 재회

김희준 기자 2023. 7.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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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출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까지 재계약 논의가 오갔음에도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맨유는 지난 8일 데헤아와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오나나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5년간 텐하흐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에 무리없이 녹아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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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당시 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카메룬 출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나나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골키퍼 보강이 필요했다. 2022-2023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데헤아는 예년보다 실수가 잦아지며 안정감이 떨어졌다. 17번의 무실점 경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나머지 21경기에서 43실점을 허용하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12년 동안의 긴 동행을 마쳤다. 마지막까지 재계약 논의가 오갔음에도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맨유는 지난 8일 데헤아와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곧바로 오나나와 연결됐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인테르밀란의 주전 수문장으로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다.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놀라운 선방을 자주 보여주며, 기본기와 침착성을 겸비해 후방 빌드업도 능숙하게 해내는 자원이다.


무엇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축구에 부합한다. 텐하흐 감독은 골키퍼도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참여시키는데, 데헤아가 있을 때는 그 과정에서 실수가 다소 나왔다. 오나나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5년간 텐하흐 감독과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에 무리없이 녹아들 전망이다.


오나나도 텐하흐감독과 재회를 기대했다. 그는 "텐하흐 감독과 다시 일할 기회에 흥분되며, 맨유에 성공을 가져다줄 텐하흐 감독의 일원으로 뛰기를 고대한다"며 텐하흐 감독과 함께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맨유에 합류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영광이다. 나는 이 순간을 위해 전 생애를 열심히 노력했고 수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실점을 막고 팀에 헌신하는 것은 또 다른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맨유와 영광의 시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맨유는 데헤아에 이어 딘 헨더슨과의 결별도 대비한다. 헨더슨은 벤치에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맨유는 일본 우라와레즈 소속 스즈키 자이온 영입을 계획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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