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 재무관 "BOJ, 이달 완화정책 유지 전망…가을 YCC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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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오는 24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은 21일 블룸버그에 "과거에는 이달 정책 수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미루어 볼 때 다음 주 회의에서 BOJ가 금융 수익률제어곡선(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9월과 10월을 BOJ가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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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아직 큰 어려움 없어
YCC 수정해도 엔화 강세 어려워
일본은행(BOJ)이 오는 24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정책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BOJ의 예상 정책 수정 시점을 9월 또는 10월로 예측했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전 재무성 재무관은 21일 블룸버그에 "과거에는 이달 정책 수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미루어 볼 때 다음 주 회의에서 BOJ가 금융 수익률제어곡선(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18일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 후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상승률 2%를 실현할 때까지 금융중개 기능과 시장 기능을 배려하면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후루사와 전 재무관은 "YCC 정책이 (시장의 우려와 달리) 현재 채권 시장을 왜곡하거나 채권 발행에 큰 어려움을 주는 현상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YCC 정책은 금융시장에 매우 불규칙하게 작용하는 요소이기에 BOJ가 이를 검토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혔다. 장기금리 변동 상한폭을 인위적으로 고정하는 YCC 정책이 시장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올 9월과 10월을 BOJ가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으로 꼽았다.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유지하는 통화정책은 최소 내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BOJ가 YCC정책을 손 봐도 엔화 가치가 강세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YCC 정책은 금융완화를 위한 일종의 정책 수단일 뿐 일본 경제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엔화 가치는 145엔 이상으로 하락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찍었고 일본도 조만간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측되기에, 150엔대까지 치솟았던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12분 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40.05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130엔대로 하락했던 엔화 환율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다시 140엔대 선을 돌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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