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성금·구호물품 전달
삼양그룹·SPC·아워홈·도미노피자
21일에도 유통 대기업들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기부가 이어졌다. 한국P&G, 아모레퍼시픽그룹, 삼양그룹, SPC, 아워홈, 도미노피자 등은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한국P&G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및 시설 피해를 입은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복구 지원을 위해 총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에 전달돼 청주 운천초등학교와 대구 경원고등학교의 침수된 운동장과 토사물 유입으로 파손된 교내 시설물을 복구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재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청주와 대구 지역의 주민 및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재난재해 피해 복구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원활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도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은 전라도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SPC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전북·충북·경북·충남 등)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전달한 바 있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사를 통해 21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2000개를 전라도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요청을 받아 폭우가 집중된 전라도 지역에 구호물품을 추가로 지원했다”라며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최근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 기탁했다. 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성금을 마련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에스 플라스타 핫’을 지원했다.
이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성금과 의약품은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충남·충북·경북·전북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물품 지원, 건강관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을 회복하는데 이번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집중 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식료품을 지원한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자사 생수 2만3000병 및 간편식 2000인분에 해당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신속한 전달을 위해 피해 지역 인근 아워홈 물류센터 전용 배송 차량으로 운반했다. 해당 물품은 각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수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인력들에게 이번 구호 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식료품뿐만 아니라 추가 생필품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도미노피자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 도미노피자는 지난 20일 세종시 수해 복구 인원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를 기부했다. 오늘 21일도 청주 이재민 대피소에도 피자를 기부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금 등을 전달했다”며 “무사히 피해 복구가 이뤄져 모두가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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