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前 연준 의장 "7월 마지막 금리인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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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냉키는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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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냉키는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연준의 마지막 금리인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밴 버냉키 전 의장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자동차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3%에서 3.5% 범위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초에는 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고용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사이에 완만한 균형이 나타나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PCE 가격 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버냉키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완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미국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지게 된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7월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각각 99%, 16%로 집계됐다.
(사진=블룸버그)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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