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다단계 업체 2곳 폐업…4곳 신규등록 ‘반등세’

공정위, 주요정보 변경사항 공개…120곳 등록
콕스네트워크,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사업종료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

올해 2분기 다단계 판매 시장에서 2개 사업자가 폐업하고 4개 업체가 새로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다단계 판매업체 수는 120곳으로 지난 1분기 대비 3곳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올 2분기 중 다단계 판매 시장에는 신규등록·폐업·주소변경 등 총 14건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다단계 판매업을 그만둔 업체는 콕스네트워크,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등 2개 업체다.

해당기간 중 트루비코리아 유한회사, 주식회사 씨엔뷰, 주식회사 캘러리코리아, 다나바이오로직스 주식회사가 새롭게 등록했다. 4곳 모두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및 한국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만, 퀄리빙, 앤트리는 공제조합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폐업신고 수리, 직권말소 등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기간 중 상호가 바뀐 곳은 큐탑하이오 주식회사로 주식회사 지티비코리아로 변경했다. 주소가 변경된 곳은 빅스카이글로벌, 한국모린다 유한회사, 주식회사 에스디플랫폼, 휴먼네이처코리아, 엔잭타, 에이쓰리글로벌 등 6개 업체다. 전화번호가 변경된 것은 할리월드콜리아 주식회사 1곳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상호나 주된 사업자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곳은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소비자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

공정위는 “피해 예방을 위해 다단계 판매업 등록여부와 휴·폐업 여부, 주요정보 변경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단계 판매 등록업체 수 변경 추이 ⓒ공정거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