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0일 수출 15.2% 감소…무역적자 14억 달러

최서인 2023. 7.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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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스1


이달 20일간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2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수입은 325억 94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8% 감소했다.

20일간 무역 적자는 13억 6100만 달러를,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78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흑자 11억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한 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5.4% 줄었다. 석유제품 수출도 48.7% 급감했다.

승용차 수출은 27.9%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중 수출이 21.2% 감소하며 중국발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7.3% 감소했다.

다만 수입 감소폭이 수출 감소폭보다 더 크고 특히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이 크게 줄면서 적자폭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원유 수입은 53.3%, 가스는 46.6%, 석탄 수입은 48.3% 감소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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