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日 도쿄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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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무신사가 파리, 밀라노 등 패션위크가 열리는 도시가 아닌 도쿄에서 쇼룸을 운영한 배경에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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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바이어, 패션·유통 업계 관계자 250여 명 방문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쇼룸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쇼룸에는 ▲아치더 ▲기준 ▲프로젝트 프로덕트 ▲렉토 ▲스탠드 오일 ▲토앤토 ▲떠그 클럽 ▲유스 등 브랜드 8곳이 참여해 2024년 봄·여름(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일까지 3일간 유나이티드애로우, 빔즈, 누비앙, GR8, 그레이트 등 일본 인기 셀렉샵과 이세탄, 한큐 등 주요 백화점에서 총 25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여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참석 업체 가운데 약 80%가량은 쇼룸을 통해 브랜드를 선별해 내년 봄 시즌부터 각 스토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가 파리, 밀라노 등 패션위크가 열리는 도시가 아닌 도쿄에서 쇼룸을 운영한 배경에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 데 있다. K-패션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들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무신사가 지난 4월 도쿄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팝업 스토어는 오픈 3일 만에 1만4000여 명이 방문하는 흥행을 거둔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은 일본 내 주요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력도와 성장성을 알리고 접점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패션 시장 내에서 무신사와 국내 브랜드가 함께 K-패션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고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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