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핵대응 정당한 조치…北 정권 종말”

“북한 핵위협에 양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기항한 SSBN 켄터키함 앞에서 한미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는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북한의 비판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북한이 비난한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은 정당한 방어적 대응조치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전날 국방상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한미 NCG 개최와 SSBN의 대한민국 기항 목적을 비난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당한 방어적 대응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은 국제연합(UN)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은 핵무기 선제공격을 포함한 핵무력 정책법을 채택하고 있다. 한미동맹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반복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꼬집었다.

국방부는 NCG 회의에서 나온 경고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들은 “북한은 한미동맹에 대한 어떤 핵공격도 즉각·압도·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개발과 위협을 통해 한미동맹에 얻을 양보는 결코 없다”며 “고립과 궁핍이 심화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