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여행 앱 약진…1000만명씩 신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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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회원 확보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023년 상반기 여행시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여행 앱의 상반기 신규 설치자 수는 야놀자가 1015만명, 여기어때 1041만명으로 나란히 1000만명을 넘겨 2강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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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앱 5월 결제 추정 금액 8773억원
코로나19 이전 대비 147% 늘어
여행업계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아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들이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회원 확보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2023년 상반기 여행시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여행 앱의 상반기 신규 설치자 수는 야놀자가 1015만명, 여기어때 1041만명으로 나란히 1000만명을 넘겨 2강 체제를 구축했다. 같은 기간 앱 사용자 수도 야놀자 322만명, 여기어때 305만명으로 집계돼 1, 2위를 기록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앱 설치자와 사용자 수는 아고다(설치 341만명·사용 124만명)와 에어비앤비(설치 380만명·사용 92만명) 등 글로벌 플랫폼과 비교해 3배가량 많다. 성별로는 야놀자의 경우 남성 사용자가 54.4%로 여성(45.6%)보다 높았고, 여기어때는 남성(50.5%)과 여성(49.5%) 비율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야놀자와 에어비앤비가 20대에서 사용자 비중이 각각 34.5%와 40.7%로 가장 높았고, 여기어때와 아고다는 40대가 각각 33.3%와 35.8%로 전 연령대 중 이 앱을 많이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등 주요 여행 앱 5개의 5월 기준 결제 추정 금액은 87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월부터 올해 5월 국내 만 20세 이상 성인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으로 추산한 결과다. 결제 추정 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 3554억원과 비교해 147% 늘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3% 증가했다.
또 주요 여행 앱의 5월 사용자 수는 1009만명으로 2019년 1월 집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보다 사용자 수가 높았던 적은 지난해 7월과 8월로 각각 1050만명과 1013만명으로 집계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관계자는 "주요 여행 앱의 결제 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직후 급격히 하락했다가 지난해부터 급격히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1년 7개월 정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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