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상이 된 온라인 쇼핑…플랫폼, 시장 주도 [플랫폼 성장 명과암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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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데믹과 함께 오프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며 "옥석 가리기를 위한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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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이블리 등도 훨훨…일각선 성장세 둔화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쿠팡은 로켓배송을 무기로 내세워 폭풍 질주하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순위가 전년 대비 24계단 오르며 롯데쇼핑을 앞섰다. 보고서는 매출액 변화와 지속가능성, 미래 매장 모습 등을 분석해 250개 유통 기업을 정한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국내 기업은 ▲이마트(60위) ▲쿠팡(74위) ▲롯데쇼핑(91위)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등이다. 또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기업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측면에서 전통 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이마트를 제쳤다.
쿠팡의 올 1분기 매출은 7조3990억원(58억53만 달러·환율 1275.5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1362억원(1억677만 달러)으로 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이마트의 매출액은 1.9% 증가한 7조135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60.4% 감소했다.
11번가도 오픈마켓 사업이 순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흑자경영에 나섰다.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은 올 상반기 꾸준한 수익성 개선 활동의 결과 2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6월에는 전년 대비 70억원 이상을 개선시키며 흑자 전환됐다.
패션 플랫폼도 고공행진 중이다.
무신사는 최근 2000억원 이상의 신규 자금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무신사는 2019년 첫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가 2조원대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패션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등극한 데 이어 이번 신규 투자에서 기업 가치 3조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에이블리도 올 상반기 역대 최고 거래액과 매출을 경신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이블리는 2022년 연 700억원, 반기 기준 3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으나 올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매월 영업이익 2배씩 성장하며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엔데믹과 함께 오프라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신장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분기별 상승률이 10~20%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온라인 침투율(전체 소비액 중 온라인 구매 비율) 역시 2019년 22.4%에서 2021년 26.6%까지 올랐으나 지난해엔 0.1%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이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들은 뷰티, 여행, 레저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럭셔리 뷰티 브랜드 전용관 ‘로켓럭셔리’를 공식 론칭했고, 배달의민족(배민)도 배달에 이어 생활용품·소형가전 등으로 퀵커머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었다”며 “옥석 가리기를 위한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급성장 이면에 숨은 위험성…짝퉁·피싱 등 부작용도 [플랫폼 성장 명과암③]>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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