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공동 13위…키 203cm 아마추어 깜짝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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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의 무난한 시작이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키 203cm인 아마추어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공)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공동 선두(5언더파 6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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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릿우드와 그리요 공동 선두, 하먼 4위
켑카와 임성재 공동 19위, 매킬로이 32위
김시우의 무난한 시작이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2언더파 69타)다. 키 203cm인 아마추어 크리스토 람프레히트(남아공)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공동 선두(5언더파 66타)다.
김시우는 4~5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 홀(파4) 보기는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7번 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파5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낸 것이 돋보였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람프레히트가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지난달 브리티시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앞세워 최대 363야드, 평균 325야드의 장타쇼를 펼쳤다. 람프레히트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은 골프를 잘 쳤다"고 환호했다. 그는 조지아공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플릿우드가 ‘홈코스’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유럽 무대에서 통산 6승을 수확한 강자다. 브라이언 하먼 공동 4위(4언더파 67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공동 7위(3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임성재 공동 19위(1언더파 70타),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32위(이븐파 71타)다.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공동 48위(1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디오픈에 출전한 안병훈이 공동 66위(2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김비오는 공동 89위(3오버파 74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이경훈 공동 109위(4오버파 75타), 강경남은 공동 139위(7오버파 78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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