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바뀌는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로 하반기 공략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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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을 19일 공개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19일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 공개 행사를 마지막으로 사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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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로 수출·내수 겨냥
단 가격 오른 만큼 소비자 설득 중요
"트랙스와 시너지 효과 노릴 것"
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을 19일 공개했다. 많은 부분이 바뀌고 가격도 올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19일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 공개 행사를 마지막으로 사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는 8년 동안 한국GM에 몸담았다. 렘펠 사장은 “임기 동안 한국GM은 브랜드 재편, 4종의 신차 생산 개시 등 중대한 변화를 겪었으며 새 시작을 위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며 헥터 신임 사장과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GM 연구개발법인 사장이 잘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올해 초 자신이 세운 주요 목표를 이뤄냈다. 연간 50만대 생산(부평·창원 공장) 목표를 이미 달성한 것이다. 상반기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에서 7만대 이상 판매했다. 국내에서도 1만대(9481대) 가까이 팔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GMC 시에라(풀사이즈 픽업트럭)를 도입해 GMC 브랜드를 론칭했다. 서울 강남에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 스토어를 열어 쉐보레, GMC 등 GM 산하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에 나서기도 했다.
렘펠 사장의 빈자리는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판매 서비스 부사장이 메꾼다. 그는 2012년부터 3년가량 한국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으로 일한 적 있는 ‘한국통’이다. 이후 미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일했다. 그는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은 전 세계 GM 조직이 벤치 마크해야 할 사례”라며 “향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테리어의 경우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1열 통풍 시트 등도 탑재돼 한국 소비자 입맛을 겨냥했다. 외관에선 차량 후면에 할로겐램프 대신 LED 테일램프가 들어갔다. 전면에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들어갔다.
아쉬운 건 가격이다. 엔트리 트림(LT 트림·2699만원)을 새로 만들었지만 기존 엔트리 트림이던 프리미어 트림(2589만원)에 비해 110만원 올랐다. 같은 프리미어 트림끼리 비교해도 210만원, 고급 트림인 액티브와 RS에선 각각 352만원·308만원 가격이 올랐다.
주행 보조 시스템의 경우 엔트리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사양(차선 이탈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있지만,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에서 쓸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선택 사양이다. 이에 대해 정정윤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 전무는 “원자재, 물류비 상승, 환율 등이 반영됐으며 19인치 휠이 적용되거나 각종 편의사양이 기존보다 많이 탑재된 것을 고려하면 최적의 가격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올린 이유는 두 차량간 차이를 더 극명히 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 전무는 “트랙스 런칭 후 트레일블레이저 판매가 1월 대비해 3배 증가했다”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나믹 듀오’로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렘펠 사장도 “한국 시장 자체가 경쟁이 심한 만큼 트랙스를 출시하고 트레일블레이저를 업그레이드해 더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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