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CDMO' 내건 삼성바이오로직스, 탄소배출 절감 이행방안 제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들과 함께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지속가능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소속 7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은 20일(현지시간)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Open Letter)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들과 함께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지속가능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 소속 7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은 20일(현지시간)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Open Letter)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서한에는 공급사를 대상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담겼으며,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8대 이행방안도 제시됐다. ▲2025년까지 유효범위(스코프, Scope) 1, 2, 3 배출량 산정 및 공개 ▲2025년까지 과학기반 탄소 감축목표(SBTi) 1.5℃에 일치하는 단기 목표 수립 선언 ▲2025년까지 폐기물·에너지 절감 및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및 에너지의 재사용 목표 수립 ▲2030년까지 전력의 최소 80%를 재생 가능 전력으로 전환 목표 수립 및 선언 ▲2030년까지 친환경 열원 검토 ▲2025년까지 운송 공급업체의 SBTi 연계 선언 및 2030년까지 핵심 제품의 친환경 운송 방안 수립 ▲자체 공급 업체 기준 설정 선언 ▲물 이용 효율 향상 목표 수립 및 물 표준 관리 채택 선언 등이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 이후 영국 국왕 찰스 3세(당시 영국 왕세자)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다. 민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중 2021년 구성된 헬스 시스템 TF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머크, 노보 노디스크, 로슈, 사노피 등 7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중 유일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TF 내 공급망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유엔 등 국제기구의 목표인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참여 7개 사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를 위한 ▲공급망 넷제로 달성 ▲환자 치료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시험 적극 추진 등 공동행동에 합의하기도 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공개서한에 대해 "공급사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중요한 조처를 하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모인 중요한 이정표(milestone)"라며 "보건 부문 탄소 배출량의 절반가량이 공급망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 및 지속 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들의 공통된 노력·자원 투입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분명한 길이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파트너이자 공급자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이는 우리가 진보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CDMO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걸고 탄소 배출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들이 RE100 등을 앞세우는 가운데 CDMO 회사의 탄소 배출량도 '스코프 3'으로 포함되는 만큼 다양한 노력을 통해 RE100 달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빅 파마들이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CDMO 선정 과정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신뢰를 구축해 수주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