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다르다…지민·정국, 솔로 나올 때마다 아미 총집결 왜? [줌인]

이세빈 2023. 7. 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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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든든한 팬덤을 등에 업고 솔로로도 승승장구 중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지난 14일 첫 번째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발매했다. ‘세븐’은 발매 하루 만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1599만 5378회 스트리밍되며 1위로 직행했다. 이로써 정국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로 진입한 최초의 한국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해당 스트리밍 횟수는 글로벌 차트 신규 진입 곡이 기록한 수치로는 역대 최다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국의 신기록 경신은 계속되고 있다. ‘세븐’은 지난 18일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7월 17일 자)에서 일간 스트리밍 수 1279만 1048회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발매 하루 만에 1500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1위로 직행한 ‘세븐’은 4일 연속 정상을 지키게 됐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앞서 제이홉, 진, RM, 슈가, 지민도 각각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서로의 기록을 경신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RM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인디고’를 발매했다. ‘인디고’는 방탄소년단 솔로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고작이라는 의견이 정론일 만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타임지(TIME)가 선정한 2022년 K팝을 빛낸 앨범 5선에 드는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K팝 앨범 부문 25선 중 1위에 올랐다.

지민은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 초동 판매량 약 145만 4200장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처럼 서로의 기록을 경신하며 솔로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방탄소년단.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데는 든든한 서포트를 지원하는 아미(공식 팬덤명)의 힘이 크다.

아미는 방탄소년단을 ‘탈 K팝’ 범주로 옮겨놨다. 마니아층으로 시작했던 아미는 그 수가 증가하고 점차 세력을 확장하며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일 정도의 거대한 팬덤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탄탄한 팬덤과 함께 여러 기록을 써 내려갔고 이는 아티스트의 가치가 팬덤과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보여주는 세계적인 사례가 됐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솔로 앨범이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는 것 또한 아미의 충성도가 그 만큼 높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아무리 두터운 아이돌 팬덤일지라도, 멤버의 솔로 앨범이 나오면 해당 멤버 팬덤이 주로 반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미는 개별 멤버 팬덤이 따로 있지만, 다른 멤버가 솔로 활동을 하면 전체 팬덤이 똘똘 뭉쳐 응원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차례로 군입대를 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보통 솔로 앨범이 나오면 팬덤이 약간은 분열되기 마련인데 아미는 그렇지 않다. 이는 멤버의 솔로 활동을 응원하는 것 자체가 완전체를 응원하는 것이라는 기조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높은 충성도와 단단한 결속력도 아미가 똘똘 뭉치는 데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군백기로 인해 멤버들이 모여있지 않기 때문에 완전체에 대한 그리움, 바람 등도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든든한 아미를 등에 업고 막강한 위력을 과시 중인 정국의 신기록 경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올 3분기 솔로 출격을 앞둔 뷔가 어떤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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