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빨리 먹으면 당뇨병 위험 줄어… 몇 시에?

최지우 기자 2023. 7.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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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빨리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은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59% 더 낮았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도 그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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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식사를 빨리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보건 연구소에서 프랑스 뉴트리넷-상테(NutriNet-Santé) 코호트에 참여한 성인 10만3312명을 평균 7.3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의 식사 시간과 빈도는 24시간 온라인 식이기록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하루 식사 시간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고 추적기간 중, 936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연구 결과, 오전 8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한 사람은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59% 더 낮았다.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도 그 이후에 저녁 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낮았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를 하루 식사 시작 시간이 빠르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면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첫 식사를 오전 8시 30분 전에 시작한 사람은 다른 시간에 식사한 사람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낮았다는 미국 노스웨스턴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식단 구성뿐 아니라 식사 시간 조절도 당뇨병 예방 및 관리를 돕는 중요한 지표다. 연구를 주도한 안나 팔로마크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사 시간이 혈당 및 혈중 지질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당뇨병 예방을 위해 오전 8시 전에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7시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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