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IS] 뉴진스는 항상 특별했다…‘겟 업’으로 물들일 여름 ①
권혜미 2023. 7. 21. 06:00
늘 새로움의 한계를 깨는 걸그룹, 뉴진스가 돌아왔다.
21일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을 발매하며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7월 전국민을 ‘하이프보이’ 열풍에 빠지게 했던 뉴진스가 또 다시 여름을 겨냥했다. 뉴진스의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된다. 각 곡마다 개성이 뚜렷해 앨범을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하다. 다만 뉴진스만의 청량함과 트렌디함은 확실하다.
뉴진스는 이미 지난 7일 선공개된 ‘슈퍼 샤이’와 ‘뉴진스’ 두 곡만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슈퍼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에 귀여운 가사, 세련된 구성과 멜로디로 리스너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 ‘겟 업’의 문을 여는 인트로곡 ‘뉴진스’ 또한 잔잔한 구성 속 멤버들의 보컬적 변화를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세련된 새 음악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이 외에 ‘이타’(ETA), ‘쿨 위드 유’, ‘에이셉’, ‘겟 업’이 수록됐다. 또한 지난 1일 뉴진스의 첫 팬미팅에서 깜짝 선보인 ‘이타’는 유튜브 직캠으로 일부 음원이 먼저 공개됐고, “역시 뉴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21일 뉴진스가 미니 2집 ‘겟 업’을 발매하며 약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7월 전국민을 ‘하이프보이’ 열풍에 빠지게 했던 뉴진스가 또 다시 여름을 겨냥했다. 뉴진스의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된다. 각 곡마다 개성이 뚜렷해 앨범을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하다. 다만 뉴진스만의 청량함과 트렌디함은 확실하다.
뉴진스는 이미 지난 7일 선공개된 ‘슈퍼 샤이’와 ‘뉴진스’ 두 곡만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슈퍼 샤이’는 저지 클럽 리듬에 귀여운 가사, 세련된 구성과 멜로디로 리스너들에게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느끼게 한다. ‘겟 업’의 문을 여는 인트로곡 ‘뉴진스’ 또한 잔잔한 구성 속 멤버들의 보컬적 변화를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세련된 새 음악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이 외에 ‘이타’(ETA), ‘쿨 위드 유’, ‘에이셉’, ‘겟 업’이 수록됐다. 또한 지난 1일 뉴진스의 첫 팬미팅에서 깜짝 선보인 ‘이타’는 유튜브 직캠으로 일부 음원이 먼저 공개됐고, “역시 뉴진스”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뉴 진스’부터 파격 그 자체였다. 화려하고 강렬한 콘셉트, 새로운 도전이 주 무기로 작용했던 K팝신에서 뉴진스는 기초에 충실했다. 긴 생머리와 청바지, 연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팀명 그대로 익숙함에 중점을 뒀다.
반면 음악은 특별했다. 한 곡에 치중하지 않고 ‘어텐션’ ‘쿠키’ ‘하이프 보이’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감각적 팝 스타일의 멜로디에 조화로운 멤버들의 목소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이지 리스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1월 발매된 싱글 앨범 ‘디토’와 ‘OMG’를 통해서는 하이틴 소재의 레트로(복고) 콘셉트로 대중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또한 언제나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어텐션’은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들이 들려주는 ‘우리’의 서사를 그렸다. 뉴진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춤을 추는 등 10대 특유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발산했다. 후반부에는 댄스파티에 적용되는 군무 시퀀스로 멤버들 간 결합을 강조했다.
반면 음악은 특별했다. 한 곡에 치중하지 않고 ‘어텐션’ ‘쿠키’ ‘하이프 보이’까지 트리플 타이틀곡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감각적 팝 스타일의 멜로디에 조화로운 멤버들의 목소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이지 리스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1월 발매된 싱글 앨범 ‘디토’와 ‘OMG’를 통해서는 하이틴 소재의 레트로(복고) 콘셉트로 대중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또한 언제나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어텐션’은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들이 들려주는 ‘우리’의 서사를 그렸다. 뉴진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춤을 추는 등 10대 특유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발산했다. 후반부에는 댄스파티에 적용되는 군무 시퀀스로 멤버들 간 결합을 강조했다.
가장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낸 건 지난해 12월 발매된 ‘디토’ 뮤직비디오다. 이곳에 가상의 인물 반희수가 등장해 뉴진스 멤버들과 절친한 친구 관계를 형성했다. 뉴진스는 10대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하고 설레는 우정을 버니즈(팬덤명)에 비유하며 아이돌과 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교복, 90년대 캠코더 등이 대중의 추억을 자극하며 아련한 감성을 노래하기도 했다.
‘OMG’의 뮤직비디오 이야기는 훨씬 더 깊이 있다. 정신 병동 안에서 멤버 민지는 의사로 등장한다.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을 아이폰, 고양이 등으로 소개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 간의 간극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영상 말미엔 앞서 불거진 ‘쿠키’에 대한 선정성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OMG’의 뮤직비디오 이야기는 훨씬 더 깊이 있다. 정신 병동 안에서 멤버 민지는 의사로 등장한다.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을 아이폰, 고양이 등으로 소개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바라보는 시선 간의 간극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영상 말미엔 앞서 불거진 ‘쿠키’에 대한 선정성 논란을 정면돌파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를 통한 ‘스토리텔링’이 통해서일까. 뉴진스는 이번 ‘겟 업’의 전곡 6곡 모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슈퍼 샤이’에서는 여러 명의 인원이 모여 다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 형태의 군무를 선보였다. 포르투갈에서 촬영한 ‘슈퍼 샤이’에서 뉴진스는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역동적 왁킹 안무로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했으며, 데뷔 때부터 이어온 멤버들의 함께하는 서사와 퍼포먼스를 그려냈다. ‘뉴진스’에서는 1998년 첫 방송된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로 변신한 뉴진스 멤버들을 그려내 유쾌함을 안겼다.
20일 0시 공개된 ‘겟 업’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 side A 버전과 ‘쿨 위드 유’ & ‘겟 업’의 사이드 B 버전 뮤직비디오 두 편도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하여 두 편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정호연과 중국 톱스타 양조위가 뉴진스와 호흡을 맞췄다. 유튜브 공개 약 13시간 만인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합 조회수 605만 회를 넘었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Cool With You’, ‘뉴진스 뮤비’, ‘Get Up’, ‘NewJeans’, ‘정호연’이 올랐다.
김도헌 대중문화 평론가는 “뉴진스의 강점은 결국 성실함이다. 기획자들이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 유행하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어떤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감각을 잘 세우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기획으로 K팝의 공식에서 벗어난 뉴진스만의 새로운 음악이 탄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일 0시 공개된 ‘겟 업’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 side A 버전과 ‘쿨 위드 유’ & ‘겟 업’의 사이드 B 버전 뮤직비디오 두 편도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하여 두 편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정호연과 중국 톱스타 양조위가 뉴진스와 호흡을 맞췄다. 유튜브 공개 약 13시간 만인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합 조회수 605만 회를 넘었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Cool With You’, ‘뉴진스 뮤비’, ‘Get Up’, ‘NewJeans’, ‘정호연’이 올랐다.
김도헌 대중문화 평론가는 “뉴진스의 강점은 결국 성실함이다. 기획자들이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 유행하고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어떤 문화적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감각을 잘 세우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기획으로 K팝의 공식에서 벗어난 뉴진스만의 새로운 음악이 탄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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