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택 등 7곳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박세환 2023. 7. 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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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용인·평택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600조원 넘는 민간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결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따라 이번에 처음 지정됐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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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단지 오송 등 5곳 추가 선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용인·평택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600조원 넘는 민간투자를 지원키로 했다.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육성과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정책이다. 충북 오송을 포함한 5개 지역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결정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따라 이번에 처음 지정됐다. 물리적으로 새 단지를 만드는 것은 아니고, 이미 운영 중인 산업 지역에 혜택을 더 주겠다는 취지다.

경기 용인 평택은 562조원의 민간투자 계획을 내세워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용인·평택 지구를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 구미는 반도체 소재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4개 단지가 지정된 이차전지 분야의 경우 광물 가공(새만금), 양극재(포항), 배터리 셀(청주·울산), 재활용(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국내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가 모여있는 천안·아산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뽑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2042년까지 7개 첨단 특화단지에 예정된 투자는 614조 원 규모”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배정과 용적률 완화 등이 예고돼 있다. 인프라 조성 과정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수도 있다. 첨단 단지에는 최대 60일 이내 인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타임아웃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이날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충북 오송(바이오 원부자재), 광주(자동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1년 2월(5곳)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지정이다. 이들 지역에는 2032년까지 6조7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뤄진다.

세종=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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