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전국에 다시 ‘짧고 강한 비’

김재환 2023. 7. 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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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전국이 폭염에 펄펄 끓었다.

비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전국에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21일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장맛비는 25일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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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찜통더위 곳곳 소나기
연합뉴스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전국이 폭염에 펄펄 끓었다. 비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해 주말부터는 전국에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일부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북내륙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엔 올여름 첫 폭염경보다.

찜통더위는 21일에도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 수준이다. 최고 체감온도는 33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선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과 경북에서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무더위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21일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주말부터 24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한지역을 통과하고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형성됨에 따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23일 낮 동안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남해안과 전남, 경남은 24일 아침에 폭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대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비는 내리는 시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와 산사태 대비가 필요하다.

장맛비는 25일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다만 하루 뒤인 16일 중국에서 활성화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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