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핵잠 전개, 우리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협의그룹(NCG) 개최 및 전략핵잠수함의 전개에 대해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겁박하고 나섰다.
북한은 20일 강순남 국방상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의 군사적 광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자기의 행동선택과 대응방향을 다시 한 번 명백히 해둘 때가 됐다"며 "이 담화를 통해 미 군부 측의 전략핵잠수함 전개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사용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데 대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최근 중-러 권위주의 진영 앞잡이
노릇 자처…우크라이나로 쏠린 시선
분산시키려 의도적 한반도 긴장 고조"
북한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핵협의그룹(NCG) 개최 및 전략핵잠수함의 전개에 대해 자신들의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며 겁박하고 나섰다. 권위주의 진영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자유 진영의 시선을 분산시키려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20일 강순남 국방상 명의의 담화에서 "미국과 대한민국 깡패들의 군사적 광태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자기의 행동선택과 대응방향을 다시 한 번 명백히 해둘 때가 됐다"며 "이 담화를 통해 미 군부 측의 전략핵잠수함 전개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사용조건에 해당될 수 있다는데 대해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이같은 핵무기 사용 겁박의 명분으로 북한은 한미 NCG 회의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의 부산 입항을 문제삼았다.
북한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미국과 대한민국의 역도 무리들은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사용계획을 모의하는 핵협의그루빠 회의를 벌려놓았다"며 "특히 적들은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을 부산항작전기지에 기항시킴으로써 40여 년만에 처음으로 조선반도 지역에 전략핵무기를 전개하는 가장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핵위협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히 우리 국가의 정권종말을 입에 올리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군부깡패집단에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사용교리는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절차진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와 관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북한은 최근 중국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침략 중인 러시아를 적극 비호·두둔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타개하기 위해 권위주의 진영의 앞잡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며 "서방 자유 진영의 우크라이나로 쏠려있는 시선을 분산시키고 미국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태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명 성실치 못했던' 김남국, 코인 논란에 '의원직 제명' 눈앞
- 대통령실, 與 일부 의원들 '김건희 여사 과도한 엄호'에 끙끙 '속앓이'
- '이재명 지키기' 논란 野 혁신위에…비명계, '李 체제 평가하라' 압박
- 文정부 사드 환경평가 고의 지연 정황…국민의힘 "감사원 감사 받아야" 맹폭
- 尹, 외국정상 최초 美전략핵잠 승선…"北, 핵 도발 시 정권 종말"
- "이재명은 내가 잡는다"…누가 '저격수' 해냈나
- 이재명 위기에도 '추동력' 잃었나…1심 선고 후인데 '장외집회' 시들?
- 트럼프 1기 참모가 한국에 건넨 '힌트'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이제영·서어진·이동은·김민선’ 정규투어 무관 한 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