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네이마르 '합주' 볼 수 있다... 네이마르, PSG 잔류 공언

김희준 기자 2023. 7. 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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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다가오는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에 남는다.

지난 2021년 메시를 품에 안으며 'MNM라인(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을 결성했으나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고개를 숙이며 숙원사업이었던 '빅이어' 수집은 실패했다.

여기에 '절친' 메시까지 떠나면서 네이마르도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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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네이마르가 다가오는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에 남는다.


네이마르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스포츠를 다루는 유튜브 '카제 TV'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이 크지 않음을 알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나는 여기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PSG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냈다. 지난 2021년 메시를 품에 안으며 'MNM라인(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을 결성했으나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고개를 숙이며 숙원사업이었던 '빅이어' 수집은 실패했다. 메시는 올여름 인터마이애미로 떠나며 파리 생활을 마무리했다.


네이마르의 거취도 오리무중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축구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69억 원)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매 시즌 잦은 부상으로 최소 14경기를 결장했고, UCL 우승도 끝내 이루지 못했다. 여기에 '절친' 메시까지 떠나면서 네이마르도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왔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나의 소망은 PSG에 머무는 것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며, 누구도 내게 통보한 것이 없다"며 적어도 계약이 만료되는 2025년 6월까지는 PSG에 있을 것을 천명했다.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당시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MNM라인이 성공하지 못한 채 해체된 것도 아쉬워했다. 네이마르는 "그것이 축구다. 레알마드리드의 갈락티코 1기도 UCL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는 서로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임을 알았지만 완벽히 조화되지 못했고, 그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가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이강인과 호흡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9일 공식적으로 PSG에 입단해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네이마르와 함께한 훈련 영상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PSG는 보다 유망한 선수들로 새로운 시즌을 날 계획이다. 이미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 등을 영입했다. 또한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등 실력이 검증된 자원들도 품에 안았다. 여기에 훌륭한 선수들을 잘 조합하기로 유명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까지 합류하며 UCL 정복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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