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한기범 “두 아들,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아내 “인생 참 힘들더라” (특종세상)

권혜미 2023. 7. 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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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캡처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은퇴한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출연했다. 현재 한기범은 두 아들이 독립해 아내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이날 한기범은 선수 시절 많은 돈을 벌었지만, 사업으로 모아둔 돈을 모두 날렸다고 고백했다. 아내 안미애 씨는 “돈 없고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다. 전업주부였던 삶이 틀어졌다”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해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한기범은 두 아들이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안씨는 “잘 자라줬지만 집이 망하면서 환경이 바뀌니까 틱 장애가 오더라. 인생이 참 힘들더라. 그런데 잘 겪어낸 거 같다. 사랑한다고 북돋워 주고 믿어줬다”고 털어놓았다.

안타까운 소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기범은 희귀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으로 두 번이나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한기범은 “이런 위험한 병을 아이들에게 준다는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다”며 안 씨에 애를 지우자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병이) 없다고 하더라. 그때는 아이들이 경계성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생명이 더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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