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젠지,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에 완패... 패자조 추락 [V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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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에 0-2로 패배하면서 국제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최종 선발전 승자조 4강 팀 시크릿과의 경기서 0-2(6-13, 8-13)로 패배했다.
결국 젠지는 19라운드 팀 시크릿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상황에서 연장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자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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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필리핀 대표 팀 시크릿에 0-2로 패배하면서 국제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최종 선발전 승자조 4강 팀 시크릿과의 경기서 0-2(6-13, 8-13)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하위 라운드로 떨어진 젠지는 렉스 리검 퀀과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 '헤이븐'부터 젠지는 허망한 패배로 불안감이 엄습했다. 수비 진영에서 팀 시크릿은 '피스톨 라운드'부터 기세를 끌어 올리면서 젠지를 압박했다. 젠지는 '메테오' 김태오만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전반전을 3-9 약세로 마감했다.
공수 전환 이후 젠지는 수비 진영에서 추격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없었다. 젠지는 16라운드 이후 내리 패배하면서 더블 스코어 차이로 1세트 무릎을 꿇었다.
2세트는 젠지가 선택한 '어센트'인 만큼 역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도 전반전부터 끌려다니면서 4-8로 벼랑 끝에 몰렸다. 팀 시크릿은 유기적인 플레이로 젠지를 크게 압박했다.
젠지의 반격은 공수 전환 이후에도 날카롭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19라운드 팀 시크릿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한 상황에서 연장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자조로 향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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