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크라 상품 수입 늘리고 싶다" …우크라 "농산물 수출 확대 원해"

우수연 2023. 7.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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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가 만든 상품 수입을 늘리며 양국 우호 증진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 확대를 원한다며 화답했다.

카츠흐카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크게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 '일대일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대(對)중국 농산물 수출의 확대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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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가 만든 상품 수입을 늘리며 양국 우호 증진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 확대를 원한다며 화답했다.

2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링지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력위원회'에서 타라스 카츠흐카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링 부부장은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적극 발전시키고,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의 전진을 추동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로부터 양질의 상품을 수입하고 무역 자유화의 가능성 연구를 끌어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 기업의 인력과 재산에 대한 확실한 안전 보장과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창고에 쌓인 곡물[사진=연합뉴스]

카츠흐카 차관은 "우크라이나는 중국과의 경제·무역 관계 발전을 크게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 '일대일로'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대(對)중국 농산물 수출의 확대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카츠흐카 차관은 이어 "우크라이나는 중국 기업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중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의 대우크라이나 수입 확대 입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보장해온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해 국제 곡물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제 식량 안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우리는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이끌기 위해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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