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분' 든 치약, 불소 만큼 충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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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치약 대부분엔 불소 성분이 사용된다.
어린이는 치약을 삼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소량의 치약만 사용하지만 칫솔질의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수산화인회석 치약을 사용했던 그룹과 불소 치약을 사용했던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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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임상시험 연구팀은 불소 성분의 대안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불소와 똑같이 작용하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수산화인회석)라는 성분에 주목했다. 수산화인회석은 골격에서 발견되는 광물로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 개선에 효과가 있다. 충치 과정에서 치아의 탈회를 억제하고 손상된 치아 표면의 재광화를 돕기 때문이다. 재광화는 치아 법랑질 표면이 다시 단단해지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수산화인회석이 함유된 치약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치과 질환이 없는 18~45세 성인 171명을 모집한 뒤 무작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한 그룹에는 수산화인회석이 들어 있는 치약을, 다른 그룹에는 불소 치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18개월 간 다른 구강 관리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매일 같은 시간(하루 두 번, 식후, 3분씩) 양치질을 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6개월 마다 임상의에게 초기 단계 충치가 있는지 검사받았다. 18개월 후, 90% 참가자들에게선 새로운 충치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산화인회석 치약을 사용했던 그룹과 불소 치약을 사용했던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연구의 저자 파진스카 박사는 “이전에 발표된 임상시험에서도 수산회인회석은 어린이나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의 치아 우식을 예방한다고 나왔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수산화인회석 성분의 치약이 성인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의 프론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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