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정문에서 쫓겨난 교육부 차관

최현규 2023. 7.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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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0일 국화꽃을 들고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을 찾아 헌화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본래 장 차관은 서이초 교장, 선생과 만나 면담하려 했으나 정문 앞에서 조문을 기다리던 교사들의 반발에 발길을 돌렸다.

강당 벽에 나란히 선 교사들은 교문 개방과 조문객들을 위한 헌화 장소 마련을 학교 측에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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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차관이 20일 헌화만 하고 서이초교를 나오고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0일 국화꽃을 들고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을 찾아 헌화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본래 장 차관은 서이초 교장, 선생과 만나 면담하려 했으나 정문 앞에서 조문을 기다리던 교사들의 반발에 발길을 돌렸다.

교사들의 반발에 교내 진입을 포기한 장 차관.
헌화를 한 장 차관이 묵념하고 있다.

교사들은 조문 장소의 마련을 학교 측에 요구했으나 학교 측은 경찰에게 교내 진입을 막아달라 부탁했고, 이에 경찰이 교문으로 들어오는 조문객의 진입을 막았다. 이에 문을 열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조문객과 경찰이 대치 중이다.

경찰들이 교내 진입을 막으며 조문객과 대치하고 있다.


서이초 관계자들이 책상과 전지, 비닐로 추모 장소를 만들다 교사들의 강한 반발에 무산됐다. 교사들은 장마 기간 비가 올지 모른다며 헌화 장소를 강당이나 처마 밑 현관에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교사들은 무질서한 모습에 교장이 교문을 막는다 판단하고 일렬로 운동장을 걸어 교내 강당으로 향했다. 강당 벽에 나란히 선 교사들은 교문 개방과 조문객들을 위한 헌화 장소 마련을 학교 측에 요구한 상태다.

일렬로 운동장을 걸어가는 조문하러 온 교사들.


서이초 정문 앞에는 아직 조문을 하지 못하고 기다리는 조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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