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월 영장 청구설'에…술렁이는 민주당

박준이 2023. 7. 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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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8월 구속영장 청구설이 제기되고 있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수사이기 때문에, 이 대표에 대해 망신주기식 또는 여론몰이를 하려고 하면 회기 중에 신청할 것"이라며 "검찰이 십중팔구는 영장을 회기 중에 청구해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구속영장 상세히 설명하면서 여론몰이를 하고 민주당에 내분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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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본격화 전망, '체포동의안' 시험대
"여론몰이 목적이면 회기 중 신청할 것"분석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8월 구속영장 청구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당내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는 최근 자신의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쌍방울 측에 이 대표의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

또 이 전 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의 300만 달러 방북 비용 대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당내 의원들은 검찰이 민주당을 흔들고 여론몰이를 하기 위해 수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수사이기 때문에, 이 대표에 대해 망신주기식 또는 여론몰이를 하려고 하면 회기 중에 신청할 것"이라며 "검찰이 십중팔구는 영장을 회기 중에 청구해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구속영장 상세히 설명하면서 여론몰이를 하고 민주당에 내분을 일으키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한동훈 검찰의 행태를 보면 휴회 기간에 (영장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다"며 "회기가 다시 시작된 이후 체포동의안을 내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또 한 번 시험 잣대에 오르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비명계 윤영찬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결국 체포동의안(표결)은 의원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권한이며 양심"이라며 "정당한 사유가 있는 영장에 대해서는 판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의원들이 현명하게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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