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오염수 문제 없다"…日총리 관저 앞 '방류 지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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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당 국회의원단이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자, 한국 강경 보수단체인 '엄마부대'가 같은 장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
20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전날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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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위도
한국 야당 국회의원단이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자, 한국 강경 보수단체인 '엄마부대'가 같은 장소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지지하는 집회를 벌였다.
20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전날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가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 대표는 "한국 국회의원이 일본에 와서 끔찍한 일을 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오염수에 관해서 일반 한국 국민은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관저 앞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한 바 있다.
매체는 이 집회에 주 대표를 포함해 약 30명의 한국인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 내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엄마부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온 극우 단체다. 지난해 6월에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철거 시위를 열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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