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서 답 찾는다…조달청,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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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판로개척, 해외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 청장은 "정부는 하반기 경제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해 수출·투자촉진 등 범부처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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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해외 조달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판로개척, 해외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12조80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해외 조달시장은 보건의료·바이오 수요의 증가, 분쟁·재난 복구 등의 요인으로 각종 물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면서 조달청은 2013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지정 관리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긴축정책에 의한 경기 둔화, 공급망 차질 등 세계적인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수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로 해외 진출 유망기업 434곳은 지난해 168개국에 15억1000만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 전년도의 12억5000만달러보다 21% 증가한 수출 성과를 냈다.
해외진출 기업 수도 증가하고 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13년 95개였던 해외진출 기업은 지난해 말 1114개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전략기업 육성사업, 해외 정부 조달 직접 입찰 지원사업, 해외 조달벤더 등록 지원사업 등 해외조달진출지원 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수출 지원사업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711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유망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조달시장 시장개척단, SNS 홍보 등의 정책도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달청은 특히 혁신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수상 기업의 경우 혁신제품의 기술력, 해외 진출 가능성이 검증된 만큼 조달청은 해외 조달시장 개척과 전략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패키지 수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KOTRA와 함께 혁신제품의 해외 실증 대상 국가·품목을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협력 사업과 연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코디네이팅 사업으로 혁신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진단하는 한편 정부 수출지원 시책과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도 강화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해외 조달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취임한 김윤상 조달청장은 “검증된 조달기업이 해외 진출, 수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며 수출지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일 경기도 안양시 렉스젠에 방문한 김 청장은 수출현장의 애로와 규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예정 물량을 직접 살폈다.
김 청장은 이날 혁신제품 시범구매 제도를 활용한 해외조달시장 판로개척 방안 등을 두고 업계와 의견을 나눴다.
김 청장은 “정부는 하반기 경제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해 수출·투자촉진 등 범부처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수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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